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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Asia 產品介紹
突破1,200萬入場人次、打破《太極旗飄揚:生死有情》的紀錄而成為韓國史上票房冠軍的2005年電影《王的男人》,乃導演李濬謚改編舞台劇《爾》而成,故事環繞朝鮮燕山君與兩位江湖賣藝人的曖昧關係,集古裝、黑色幽默及諷刺時弊於一身,由《大話妹》新人李準基、《大佬鬥和尚》鄭進永和《Spider Forest》甘宇成主演。 Disc#1
- 公映版影片 (119 分鐘)
- 講評︰導演李濬謚和工作人員
- 講評︰演員 Disc#2
- ACT 1︰製作特輯、美指及服裝花絮、演員訪問、闠刪剪片段、音樂總監訪問、幕後花絮
- ACT 2︰朝鮮傳統四物打擊樂 "Samul Nori"舞蹈表演、朝鮮傳統風物 (Pung Mul) 舞蹈表演、賣藝者在皇上宴會中表演的完全版本、舞台劇《爾》的資料、燕山君的真實故事、宴會場面的幕後花絮
- ACT 3︰海報拍攝、記者會、首映禮花絮、MV、預告片、電視廣告和劇照集
《王的男人》之始於出身寒微的朝鮮庶民長生(甘宇成飾),他以街頭賣藝維生,內容多是諷刺的形式演繹長皇帝燕山君(鄭進永飾)的暴政及房事,此時他結識了珙吉(李準基飾),由於珙吉長得美如少女,因而充當了如妓女角色去招呼男客人,所以長生帶走珙吉到漢陽。他倆在漢陽仍以賣藝維生,並愈來愈受歡迎,可是一天卻因此而被內侍府審查,最後兩人更招至斬首之禍,此時,長生大膽地提議在皇帝前表演,從此改變了長生及珙吉的一生……
影片在第42屆百想藝術大賞中共獲六項提名成為大贏家,獲提名獎項包括最佳影片、導演、男主角、新人(李準基)、編劇及人氣賞。而李準基更憑此片中亦男亦女的演出大獲激賞,在韓國及全亞洲走紅。 此片亦在第四十三回大鐘賞獲破紀錄共15項提名,最後不負眾望,囊括最佳影片、最佳導演(李濬謚)、最佳男主角(甘宇成)、最佳男配角、最佳男新人(李準基)等十項大獎。
韓國版DVD收錄特別內容如下︰
- 公映版影片 (119 分鐘)
- 講評︰導演李濬謚和工作人員
- 講評︰演員
- ACT 1︰製作特輯、美指及服裝花絮、演員訪問、闠刪剪片段、音樂總監訪問、幕後花絮
- ACT 2︰朝鮮傳統四物打擊樂 "Samul Nori"舞蹈表演、朝鮮傳統風物 (Pung Mul) 舞蹈表演、賣藝者在皇上宴會中表演的完全版本、舞台劇《爾》的資料、燕山君的真實故事、宴會場面的幕後花絮
- ACT 3︰海報拍攝、記者會、首映禮花絮、MV、預告片、電視廣告和劇照集
© 2009 YesAsia.com Ltd. All rights reserved.
此內容乃 YesAsia.com 原文撰寫或獲授權刊登。未經 YesAsia.com 書面許可,不得轉載。
產品詳情
| 產品名稱: | King And The Clown (DVD) (DTS) (Korea Version) 王的男人(DVD) (韓國版) 王的男人(DVD) (韩国版) 王の男 (韓国版) 왕의 남자 DTS (일반판) |
| 藝人名稱: | Gam Woo Sung (演員) | Lee Jun Ki (演員) | Jung Jin Young (演員) | Kang Sung Yeon (演員) 甘宇成 (演員) | 李準基 (演員) | 鄭進永 (演員) | 江聖妍 (演員) 甘宇成 (演員) | 李准基 (演員) | 郑进永 (演員) | 江圣妍 (演員) カム・ウソン (演員) | イ・ジュンギ (演員) | チョン・ジニョン (演員) | カン・ソンヨン (演員) 감우성 (演員) | 이준기 (演員) | 정진영 (演員) | 강성연 (演員) |
| 導演: | Lee Joon Ik 李濬謚 李濬谥 イ・ジュンイク 이준익 |
| 訂閱及管理我的專屬產品推介 | |
| 推出日期: | 2009-07-17 |
| 語言: | 韓語 |
| 字幕: | 英文, 韓文 |
| 製作來源地: | 南韓 |
| 制式: | NTSC 這是什麼? |
| 影碟格式: | DVD |
| 區碼: | 3 - 東南亞(包括香港、南韓及台灣等) 這是什麼? |
| 出品商: | CJ Entertainment |
| 其他資料: | 2 Discs |
| 重量(連包裝): | 130 (g) |
| 運費單位: | 1 這是什麼? |
| YesAsia 產品編號: | 1010040512 |
內容簡介
* Screen Format : Anamorphic Widescreen 1.85:1
* Sound Mix : Dolby 5.1 / dts
* Extras :
Disc 1
- Commentary with 이준익 감독, 정진완 프로듀서, 안태진 조감독, 장원석 제작실장
- Commentary with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유해진, 정석용, 이승훈
Disc 2
1. 첫째 마당
- 조선, 어느 광대와 왕 (메이킹 필름)
- 궁, 안과 밖 (미술, 의상)
- 연산의 사람들 (주연배우 인터뷰)
- 한양 광대패 (조연배우 인터뷰)
- 삭제장면
- 絃(현)과 打(타) (음악감독 인터뷰)
- 나가는 길 (비하인드 씬)
2. 둘째 마당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바우덕이 공연)
- 노름마치 (풍물)
- 극 중 극 (연회)
- '爾(이)', <왕의 남자> 그 넘어
- 연산을 위한 변명
- 연회의 뒷편 (연회 연습 과정)
3. 셋째 마당
- 포스터 촬영현장
- 제작보고회
- 시사회
- 뮤직 비디오
- TV SPOT, 예고편
- 스틸 갤러리
* Director : 이준익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욕망에서 야기되는 화려한 비극을 보여주는 <왕의 남자>는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한 드라마다.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했던 실존인물은 ‘연산’과 ‘녹수’. <왕의 남자>는 이들을 그동안 정형화됐던 폭군, 요부로 그리지 않고 숨겨진 내면의 고독함과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조선의 10대 왕 연산(재위기간 1494~1506년)은 중종반정에 의해 폐위되어 궁에서 쫓겨난 후 1506년 병으로 생을 마감한 인물. 희대의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은 자기 손으로 성종의 후궁을 죽이고, 조모 인수대비를 구타하는 등 패악적인 행동으로 역사의 지탄을 받아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실록으로 전해지는 위에서 열거한 연산의 행동을 자신의 생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의 후궁들에 대한 분노의 결과로 그리고 있다. 연산은 왕으로 즉위한 후 폐위된 생모의 신원을 모색하고자 하지만 중신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자신의 분노를 광대들을 이용해 표출한다. 그리고 왕을 내세워 권력을 휘둘렀던 요부로 알려진 연산의 애첩, 녹수는 <왕의 남자>에서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정에서 갖은 멸시를 받았지만 왕에게 사랑 받기를 원했던 비운의 ‘여자’로 그려진다.
한편 이준기가 연기한 광대 ‘공길’은 연산군 일기 “공길 이라는 광대가 왕에게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비록 곡식이 있은 들 먹을 수가 있으랴”(60권 22장)’는 말을 하였다가 참형을 당했다”는 한 줄 기록에 의해 되살려진 캐릭터다. 가장 미천한 신분인 광대가 왕을 꾸짖는 발언을 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최고와 최하 신분의 두 인물이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고 짐작하게 하는 이 문헌은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에 작품의 원동력을 불어넣어줄 인물로 허구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캐릭터가 바로 ‘장생’. 타고난 광대, 장생은 오로지 오랜 동료이자 가족 같은 ‘공길’과 함께 신명 나게 놀이판을 벌이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자유’의 상징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이끄는 축이 된다.
자유를 향한 열망과 권력에 대한 집착이라는 상반된 인간 내면의 본성과 욕망이 충돌하는 갈등구조를 시대극의 옷을 빌어 이야기하는 <왕의 남자>는 사극이면서도 현대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인물들의 팽팽한 갈등구조 속에서 전해지는 영화적 긴장감 끝에 <왕의 남자>가 선택한 화려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비극적인 결말은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지적이지만 유약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감우성은 생애 첫 시대극인 <왕의 남자>를 통해 ‘광대’로 다시 태어났다. 자유로운 광대 장생을 표현하기 위해 정돈되지 않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검게 그을린 피부에 얼굴에 상처까지. 감우성은 과거 속에 실존했지만 전혀 알려진 바 없는 미지의 캐릭터, 광대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은 물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광대로서의 기본기를 마스터하며 작품에 몰입했다. 촬영 전부터 ‘장생’ 그 자체가 된 감우성이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연기는 신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어쩌면 감우성은 대중들을 웃기고 울리는 놀이판에서만 자유를 누렸던 광대 ‘장생’과 가장 닮아 있는 배우일 것이다.
또한 선굵은 연기로 작품마다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배우 정진영은 <왕의 남자>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숨겨진 강렬함을 뿜어낸다. 궁중 여인들의 시기로 인해 생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아버지 선종에 대한 애증으로 당대 최고의 권력자인 왕의 위치에 있지만 마음의 자유를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연산. 궁중으로 들어온 광대들을 보면서 그들의 자유로움을 동경했지만 표현할 수 없었던 연산이 폭력적이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고, 호탕한 웃음에서도 고독함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생동감 있는 인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배우 정진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왕이 부럽지 않은 광대, 장생과 광대의 자유로움을 동경하는 왕으로 각각 분하는 감우성과 정진영의 연기 대결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그리고 강성연은 영화 입문이 늦었던 만큼 열정적으로 <왕의 남자>에 매진했고 역사 속 녹수가 아닌 <왕의 남자>의 녹수가 되었다. 강성연은 이제 때로는 모성으로 연산을 보듬는 지혜로움과 한 남자에게 온전히 사랑 받기를 원하는, 그래서 위험한 본성을 드러내는 ‘여자’ 녹수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호텔비너스> 등을 통해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은 신예 이준기는 중성적인 매력으로 아름다운 광대, 공길 캐릭터가 실제 그의 모습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선배들과의 작업에서도 뚜렷하게 자신의 빛을 발하는 연기를 선보인 이준기 그리고 조연 장항선, 유해진까지 이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왕의 남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었다.
세 번의 공연, 그 절체절명의 순간들!
첫 번째, 먹고 살기 위해 한판 놀아라!
“왕을 가지고 노는거야! 개나 소나 입만열면 왕 얘긴데, 좀 노는게 뭐가 대수야?”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은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이준기 분)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다.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로 놀이패 무리를 이끌게 된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공연은 대 성공을 이루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두 번째, 목숨을 부지하려면 한판 놀아라!
“왕이 보고 웃으면 희롱이 아니잖소! 우리가 왕을 웃겨 보이겠소!”
“왕께서 보고도 웃지 않으시면 네놈들의 목을 칠 것이다”
의금부에서 문초에 시달리던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을 발휘해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막상 왕 앞에서 공연을 시작하자 모든 광대들이 얼어붙는다. 장생 역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왕을 웃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왕은 꿈쩍도 하지 않고… 바로 그 때 얌전하기만 한 공길이 기지를 발휘해 특유의 앙칼진 연기를 선보이자 왕은 못 참겠다는 듯이 크게 웃어버린다. 이들의 공연에 흡족한 왕은 궁 내에 광대들의 거처, 희락원을 마련해 준다.
세 번째, 누군가의 목숨을 걸고 한판 놀아라!
“소극을 할 때마다 누가 작살이 나니 살 떨려서 하겠어 어디?”
궁에 들어온 광대들은 신바람이 나서 탐관오리의 비리를 풍자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왕은 즐거워한다. 하지만 중신들의 분위기가 싸늘함을 감지한 왕이 중신 중 한 명을 웃지 않는다는 이유로 탐관오리라는 명목으로 형벌을 내리고 연회장엔 긴장감이 감돈다. 연이은 연회에서 광대들은 여인들의 암투로 인해 왕이 후궁에게 사약을 내리는 경극을 연기하고, 연산은 같은 이유로 왕에게 사약을 받았던 생모 폐비 윤씨를 상기하며 진노하여 그 자리에서 선왕의 여자들을 칼로 베어 죽게 한다. 광대들이 공연을 할 때마다 궁이 피바다로 변하자, 흥을 잃은 장생은 궁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공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겠다고 한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휩싸인 녹수 역시 은밀한 계략을 꾸민다.
* Sound Mix : Dolby 5.1 / dts
* Extras :
Disc 1
- Commentary with 이준익 감독, 정진완 프로듀서, 안태진 조감독, 장원석 제작실장
- Commentary with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유해진, 정석용, 이승훈
Disc 2
1. 첫째 마당
- 조선, 어느 광대와 왕 (메이킹 필름)
- 궁, 안과 밖 (미술, 의상)
- 연산의 사람들 (주연배우 인터뷰)
- 한양 광대패 (조연배우 인터뷰)
- 삭제장면
- 絃(현)과 打(타) (음악감독 인터뷰)
- 나가는 길 (비하인드 씬)
2. 둘째 마당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바우덕이 공연)
- 노름마치 (풍물)
- 극 중 극 (연회)
- '爾(이)', <왕의 남자> 그 넘어
- 연산을 위한 변명
- 연회의 뒷편 (연회 연습 과정)
3. 셋째 마당
- 포스터 촬영현장
- 제작보고회
- 시사회
- 뮤직 비디오
- TV SPOT, 예고편
- 스틸 갤러리
* Director : 이준익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욕망에서 야기되는 화려한 비극을 보여주는 <왕의 남자>는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한 드라마다.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했던 실존인물은 ‘연산’과 ‘녹수’. <왕의 남자>는 이들을 그동안 정형화됐던 폭군, 요부로 그리지 않고 숨겨진 내면의 고독함과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조선의 10대 왕 연산(재위기간 1494~1506년)은 중종반정에 의해 폐위되어 궁에서 쫓겨난 후 1506년 병으로 생을 마감한 인물. 희대의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은 자기 손으로 성종의 후궁을 죽이고, 조모 인수대비를 구타하는 등 패악적인 행동으로 역사의 지탄을 받아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실록으로 전해지는 위에서 열거한 연산의 행동을 자신의 생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의 후궁들에 대한 분노의 결과로 그리고 있다. 연산은 왕으로 즉위한 후 폐위된 생모의 신원을 모색하고자 하지만 중신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자신의 분노를 광대들을 이용해 표출한다. 그리고 왕을 내세워 권력을 휘둘렀던 요부로 알려진 연산의 애첩, 녹수는 <왕의 남자>에서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정에서 갖은 멸시를 받았지만 왕에게 사랑 받기를 원했던 비운의 ‘여자’로 그려진다.
한편 이준기가 연기한 광대 ‘공길’은 연산군 일기 “공길 이라는 광대가 왕에게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비록 곡식이 있은 들 먹을 수가 있으랴”(60권 22장)’는 말을 하였다가 참형을 당했다”는 한 줄 기록에 의해 되살려진 캐릭터다. 가장 미천한 신분인 광대가 왕을 꾸짖는 발언을 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최고와 최하 신분의 두 인물이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고 짐작하게 하는 이 문헌은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에 작품의 원동력을 불어넣어줄 인물로 허구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캐릭터가 바로 ‘장생’. 타고난 광대, 장생은 오로지 오랜 동료이자 가족 같은 ‘공길’과 함께 신명 나게 놀이판을 벌이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자유’의 상징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이끄는 축이 된다.
자유를 향한 열망과 권력에 대한 집착이라는 상반된 인간 내면의 본성과 욕망이 충돌하는 갈등구조를 시대극의 옷을 빌어 이야기하는 <왕의 남자>는 사극이면서도 현대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인물들의 팽팽한 갈등구조 속에서 전해지는 영화적 긴장감 끝에 <왕의 남자>가 선택한 화려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비극적인 결말은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지적이지만 유약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감우성은 생애 첫 시대극인 <왕의 남자>를 통해 ‘광대’로 다시 태어났다. 자유로운 광대 장생을 표현하기 위해 정돈되지 않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검게 그을린 피부에 얼굴에 상처까지. 감우성은 과거 속에 실존했지만 전혀 알려진 바 없는 미지의 캐릭터, 광대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은 물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광대로서의 기본기를 마스터하며 작품에 몰입했다. 촬영 전부터 ‘장생’ 그 자체가 된 감우성이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연기는 신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어쩌면 감우성은 대중들을 웃기고 울리는 놀이판에서만 자유를 누렸던 광대 ‘장생’과 가장 닮아 있는 배우일 것이다.
또한 선굵은 연기로 작품마다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배우 정진영은 <왕의 남자>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숨겨진 강렬함을 뿜어낸다. 궁중 여인들의 시기로 인해 생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아버지 선종에 대한 애증으로 당대 최고의 권력자인 왕의 위치에 있지만 마음의 자유를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연산. 궁중으로 들어온 광대들을 보면서 그들의 자유로움을 동경했지만 표현할 수 없었던 연산이 폭력적이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고, 호탕한 웃음에서도 고독함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생동감 있는 인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배우 정진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왕이 부럽지 않은 광대, 장생과 광대의 자유로움을 동경하는 왕으로 각각 분하는 감우성과 정진영의 연기 대결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그리고 강성연은 영화 입문이 늦었던 만큼 열정적으로 <왕의 남자>에 매진했고 역사 속 녹수가 아닌 <왕의 남자>의 녹수가 되었다. 강성연은 이제 때로는 모성으로 연산을 보듬는 지혜로움과 한 남자에게 온전히 사랑 받기를 원하는, 그래서 위험한 본성을 드러내는 ‘여자’ 녹수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호텔비너스> 등을 통해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은 신예 이준기는 중성적인 매력으로 아름다운 광대, 공길 캐릭터가 실제 그의 모습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선배들과의 작업에서도 뚜렷하게 자신의 빛을 발하는 연기를 선보인 이준기 그리고 조연 장항선, 유해진까지 이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왕의 남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었다.
세 번의 공연, 그 절체절명의 순간들!
첫 번째, 먹고 살기 위해 한판 놀아라!
“왕을 가지고 노는거야! 개나 소나 입만열면 왕 얘긴데, 좀 노는게 뭐가 대수야?”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은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이준기 분)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다.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로 놀이패 무리를 이끌게 된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공연은 대 성공을 이루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두 번째, 목숨을 부지하려면 한판 놀아라!
“왕이 보고 웃으면 희롱이 아니잖소! 우리가 왕을 웃겨 보이겠소!”
“왕께서 보고도 웃지 않으시면 네놈들의 목을 칠 것이다”
의금부에서 문초에 시달리던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을 발휘해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막상 왕 앞에서 공연을 시작하자 모든 광대들이 얼어붙는다. 장생 역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왕을 웃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왕은 꿈쩍도 하지 않고… 바로 그 때 얌전하기만 한 공길이 기지를 발휘해 특유의 앙칼진 연기를 선보이자 왕은 못 참겠다는 듯이 크게 웃어버린다. 이들의 공연에 흡족한 왕은 궁 내에 광대들의 거처, 희락원을 마련해 준다.
세 번째, 누군가의 목숨을 걸고 한판 놀아라!
“소극을 할 때마다 누가 작살이 나니 살 떨려서 하겠어 어디?”
궁에 들어온 광대들은 신바람이 나서 탐관오리의 비리를 풍자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왕은 즐거워한다. 하지만 중신들의 분위기가 싸늘함을 감지한 왕이 중신 중 한 명을 웃지 않는다는 이유로 탐관오리라는 명목으로 형벌을 내리고 연회장엔 긴장감이 감돈다. 연이은 연회에서 광대들은 여인들의 암투로 인해 왕이 후궁에게 사약을 내리는 경극을 연기하고, 연산은 같은 이유로 왕에게 사약을 받았던 생모 폐비 윤씨를 상기하며 진노하여 그 자리에서 선왕의 여자들을 칼로 베어 죽게 한다. 광대들이 공연을 할 때마다 궁이 피바다로 변하자, 흥을 잃은 장생은 궁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공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겠다고 한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휩싸인 녹수 역시 은밀한 계략을 꾸민다.
附加資料可能由生產商、供應商或第三者提供,並可能只有原文內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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