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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on : Twilight 2 -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Korea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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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on : Twilight 2 -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Korea Version)

Technical Information

Product Title: New Moon : Twilight 2 -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Korea Version) New Moon : Twilight 2 -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Korea Version) New Moon : Twilight 2 -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Korea Version) New Moon : Twilight 2 -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Korea Version) 뉴문 : 트와일라잇 2 -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한국판)
Singer Name(s): Movie Soundtrack 電影原聲 电影原声 映画サウンドトラック 영화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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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Date: 2009-11-09
Language: English
Disc Format(s): CD
Package Weight: 120 (g)
Shipment Unit: 1 What is it?
Publisher: Warner Music Korea
YesAsia Catalog No.: 1021506724

Product Information / Track List

뉴문 : 트와일라잇 2 -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한국판)

01. Death Cab for Cutie – Meet Me On the Equinox
02. Band of Skulls - Friends
03. Thom Yorke – Hearing Damage
04. Lykke Li – Possibility
05. The Killers – A White Demon Love Song
06. Anya Marina – Satellite Heart
07. Muse- I Belong To You (New Moon Remix)
08. Bon Iver & St. Vincent- Rosyln
09. Black Rebel Motorcycle Club – Done All Wrong
10. Hurricane Bells – Monsters
11. Sea Wolf- The Violet Hour
12. OK GO – Shooting the Moon
13. Grizzly Bear – Slow Life
14. Editors – No Sound But the Wind
15. Alexandre Desplat – New Moon (The Meadow)

2009년의 대미를 장식할 화제의 영화!!
전세계를 강타한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시리즈 [뉴문] O.S.T.!!

불길하지만 아름다운 관능의 노래들로
가득찬 탄탄한 구성과 밀도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운드트랙!

뮤즈, 더 킬러스, 탐 요크와 같은 최정상 밴드부터
데스캡포큐티, 안야 마리나, 리케 리 등 인디록계의
숨어 있던 보석들의 재발견!!


영화용 축약본으로 재편곡해 선사한 뮤즈의
‘I Belong To You (New Moon Remix)’
킬러스가 악마에게 바치는 송가
‘A White Demon Love Song’
라디오헤드 그 이상의 깊고 어두운 사운드의 심연. 탐 요크의 ‘Hearing Damage’ 외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Lykke Li, Editors
Grizzle Bear 그리고 Black Rebel Motorcycle Club까지


불길하지만 아름다운 관능의 노래모음
[New Moon] OST(2009)
by Various Artists


먼저 한계를 이야기하자면, [트와일라잇](2008)의 속편 [뉴문]은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운드트랙만 먼저 공개됐다. 이런 상태에서 영화음악의 이야기를 한다는 건 사실상 성급한 일이지만 앨범의 재생을 시작하면 전편 [트와일라잇]과 함께 [트와일라잇] OST의 인상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만큼 [뉴문] OST는 전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반영하고 과감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영화와 분리해 즐길 수 있을 수위의 탄탄한 구성과 밀도를 보여주는 컴필레이션이기 때문이다.

[뉴문]의 중요한 인물 둘

우선 영화 [뉴문]의 메인 스코어를 담당한 인물은 Alexandre Desplat. 영화 [색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코코 샤넬] 등의 사운드를 책임졌던 스코어 전문가이다. 클래식에서부터 남미 음악까지 방대한 음악적 레퍼런스를 가진 그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만났다. 미국의 십대에게 어필할 줄만 알았던 영화, 그러나 이제는 십대들의 컬트를 넘어 세계적인 규모의 흥행을 이룬 시리즈, 그리고 음산하면서도 환상적인 사운드 효과를 창출해야 할 뱀파이어물과 마주한 것이다. 이 사운드트랙 전문가와 [뉴문]의 호흡이 얼마나 이상적인지는 아직 확인할 길이 없다. 영화가 개봉하는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편 선공개한 사운드트랙의 총감독은 알렉산드라 팻사바스Alexandra Patsavas이고, 자신이 직접 설립한 레코드 레이블 촙숍Chop Shop을 통해 앨범을 공개했다. 전작 [트와일라잇] 역시 그녀의 작품이며 인기미드 [The O.C.] [그레이 아나토미] [가십걸]의 선곡 역시 그녀의 동물적 감각으로 완성됐다. 영화에서 드라마까지 미국의 인기극을 점령한 거물이 된 그녀 선곡의 특징은 보통 정상급 스타의 팝과 어둡지만 아름다운 미국 인디록의 적절한 배합으로 요약된다. 균형의 선별가인 알렉산드라는 그러나 [뉴문]을 통해 보다 비주류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영화가 원하는 흐름을 보다 명료하게 부각하는 차원에서, 히트곡 배치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음지에 숨어 있던 보석 같은 노래들을 과감하게 끌어올린 것이다. 영화의 이미지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동시에 미디어의 주목을 덜 받는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목표로 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반적인 인상

[트와일라잇]을 봤다면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리고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의 위험하고 아름다운 긴장보다 중간양념의 역할을 담당하는 야구씬의 인상이 더 강렬했을지 모른다. 인간이 아닌 자들이 보여주는 기예에 가까운 이 미친 경기는 과감한 연출과 함께 연출에 동원된 파워의 노래, 뮤즈의 ‘Supermassive Black Hole’를 확실하게 남겼다. 이미 히트했고 따라서 충분히 소비되었을 노래를 그녀는 다시 영화로 불렀고 노래의 ‘수퍼매시브’한 박력과 섹슈얼리티를 새롭게 음미할 기회를 줬다. 한편 [트와일라잇]은 미국 출신의 혼성 밴드 파라모어에게 날개를 달아주기도 했다. 영화에 쓰인 ‘Decode’와 함께 밴드는 입지를 보다 넓힐 수 있었다.

반면 [뉴문]은 뮤지션의 가치 재고와 계발에 전보다 훨씬 집중하는 인상이다. 유튜브 댄스 스타로만 알고 있었을 오케이 고가 ‘Shooting the Moon’ 같은 무드의 노래를 우아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러주기도 하고, 킬러스의 본능은 ‘Human’이나 ‘Mr. Brightside’ 같은 화사한 연출이기 이전에 ‘A White Demon Love Song’ 같은 악마의 노래(?)를 접수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앨범은 해당 뮤지션이 가진 기존의 역량을 극점으로 끌어낸 곡들을 골랐다. ‘Hearing Damage’의 톰 요크는 라디오헤드에서는 그나마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을 뿐 홀로 섰을 때 얼마나 깊고 어둡게 사운드를 뽑아낼 수 있는지를, 그리고 ‘Rosyln’의 본 이베르는 세인트 빈센트와 붙었을 때 얼마나 더 서늘하고 쓸쓸한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특출한 스타

그밖에 앨범은 블랙 레벨 모터 사이클 클럽, 리키 리, 그리즐리 베어, 에디터스 등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호응도가 높고 시장보다는 매체에서 지지도가 높았던 뮤지션들에게 고루 기회를 준다. 아름다운 어둠의 노래 모음이라는 대전제 안에서 승리자를 어렵게 꼽아야 한다면, 우선 전작에 참여해 큰 성과를 거둔 뮤즈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뮤즈는 밴드의 다섯번째 앨범 [The Resistance](2009)에 실린 ‘I Belong To You’를 영화용 축약본으로 바꿔 선사했다. 같은 흐름을 유지하되 불어를 동원해 살린 원곡의 극적인 효과를 제거했다.

아울러 앨범은 우선 첫곡으로 승부한다. 영화를 통해 공개한 데스 캡 포 큐티의 ‘Meet Me on the Equinox’는 특히나 밴드의 기타리스트 크리스 왈라Chris Walla가 녹음중 원작소설 [트와일라잇]을 읽으며 작업했던 노래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Meet Me on the Equinox’는 반대로 [뉴문]과 관계없는 노래이기도 하다. 보컬 벤 기바드는 책을 읽지 않았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라 실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앨범이 원하는 사운드와 일치하는 노래가 완성됐고 앨범의 흐름을 요약하는 노래로 선정됐다.

영화를 기다리는 시간

음악을 소중히 다루는 영화는 많고 영화의 성공과 함께 음악도 크게 주목받는 경우도 다반사다. 어쨌든 많은 영화는 음악과 유기적이다. [트와일라잇]에서 [뉴문]으로 이어지는 컬렌가의 판타지 역시 마찬가지다. 원작을 통해 특급 인기 작가로 부상한 스테프니 메이어가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들으며 소설을 완성했다는 유명한 후일담을 상기한다면 컬렌가 시리즈와 음악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밀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컬렌가의 음악은 영화를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지지하는 한편 영화 밖으로 나와서도 충분히 성공하고 차기작의 기대치를 높이는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다.

앨범은 데이비드 보위가 보냈던 글램록의 전성기를 환기하는 한편, 로큰롤에서부터 고스록을 거쳐 신스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뮤지션의 스타일과 실험을 함께 동원하면서 불길하지만 결국 관능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향으로 매듭을 짓는다. 검증된 가수의 역량을 확인하고 아직 크게 회자되지 않은 음악의 가치를 설파하면서. [뉴문]의 문이 아직 열리지 않은 지금은 노래로 영화를 상상하고 기대하는 시간이다. 영화와 음악의 호흡에 관해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놓게 될 가까운 미래를 기다리면서.

2009/10 이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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